한드추천! <철인왕후> 코믹퓨전사극! 등장인물 줄거리(신혜선, 김정현)

소개

장르 - 사극, 로맨스, 코미디, 판타지, 대체역사, 드라마

방송 기간 - 2020년 12월 12일 ~ 2021년 2월 14일 

방송 횟수 - 20부작(+티빙 대나무숲 2부작)

채널 - tvN

최고 시청률 - 17.4%

연출 - 윤성식, 장양호

극본 - 박계옥(1회~10회), 최아일(1회~20회+대나무숲)

원작 - 중국드라마 <태자비승직기(太子妃升职记)>

출연 - 신혜선, 김정현, 배종옥, 김태우, 설인아, 나인우 외

스트리밍 - 티빙, 넷플릭스

넷플릭스 대한민국 - 인터넷으로 시리즈와 영화를 시청하세요

개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

현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청와대 셰프 장봉환의 영혼이 조선시대의 왕비 김소용의 몸에 깃들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는 퓨전사극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은 가공의 인물 김소용 역의 신혜선과 이원범 역의 김정현이 맡았습니다. 원작은 중국의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이며, 제작진에 따르면 현대 남성의 영혼이 왕후의 몸에 들어간다는 설정만 가져와 나머지 스토리나 이야기 전개는 원작과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시간적 배경은 1851년이며, 공간적 배경은 조선 한성부(창덕궁, 창경궁), 경기도 남부, 충청도 목천현 일대입니다. 

 

등장인물

김소용 역(신혜선) : 가문을 위해 중전 간택을 꿈꾸며 한시도 노력하지 않은 순간이 없던 김소용은 자신을 낳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고 딸 바보 아버지에 대한 효도라 생각하며 중전 간택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 왔습니다. 하지만 궁에 들어와 보니 철종의 곁에는 화진뿐이었으며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마음을 떠놓는 상대는 최상궁과 홍연뿐인 소용은 외로운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그러다 불의의 사고로 다른 영혼이 깃들어 버립니다.

 

철종왕 역(김정현) : 겉보기에 그의 목표는 그저 신하들에게 책잡히지 않는 것뿐인 듯 점잖고 만만한 허수아비 왕 철종은 쇼윈도 부부역할에도 능해 대외적으로 다정하게 대하기도 하지만 단둘만 되면 그렇게 차가 울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철종이 그의 가족들처럼 죽임당할까봐 벌벌 떤다고 비웃고 수군거리는데요. 하지만 사실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들이 바라는 대로 무능력한 왕이 되어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 것입니다. 

 

조화진 역(설인아) : 철종이 강화도로 유배가기 전 운명처럼 마주친 철종의 첫사랑 조화진은 후궁으로 책봉됩니다. 중전의 자리에 소용보다 더 어울리는 그녀는 순수하게 사랑 밖에 난 몰라하던 시절도 있었죠. 그런 그녀이지만 철종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점점 변해갑니다.

 

순원왕후 역(배종옥) : 순원왕후는 위엄 있어 보이지만 막상 그에게 먹이를 주는 사육사 같은 존재는 그의 동생 김좌근대감입니다. 순원왕후는 생활의 만족스러움 때문에 스스로 동물원의 암사자로서의 삶을 택하고 김좌근에 의해 좌우되는 듯 하지만 사실 그를 움직이는 것은 순원왕후 자신입니다.

 

김좌근 역(김태우) :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선 점점 더 큰 힘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는 김좌근은 세상을 뒤집는 게 아닌 유지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기득권층의 전형입니다. 모르는 척 하고 있지만 소용을 향한 김병인의 마음을 알고 있습니다. 

 

김병인 역(나인우) : 어린 시절 김좌근의 양자로 들어와 소용과 사촌 남매 지간인 김병인은 짐안의 굴곡으로 그늘진 자신과 달리 사랑을 받고 자라 밝은 소용을 연모합니다. 자신의 꿈의 크기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병인이지만 소용과 철종의 관계가 우호적으로 변하는 걸 보면서 질투심에 사로 잡히게 됩니다. 

 

영평군 역(유민규) : 영평군은 이복동생인 철종의 침소를 지키는 금위대장으로 동생인 철종을 무척이나 아낍니다. 방법의 정담함 보다는 목적의 정당함을 우선시하기에 철종과 대립된 가치관을 지녔습니다. 

 

홍별감 역(이재원) : 철종의 강화도 시절 친구 홍별감은 궁내 낙하산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잿밥에만 관심 있는 허술한 언행으로 뒤에서 조롱을 당하지만 알고 보면 철종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만복 역(김인권) : 중인 출신의 궁중요리 전문가 만복은 자꾸만 수라간을 들락거리는 소용을 경계하고 부딪히게 됩니다. 의리보다는 실리에 따라 행동하는 그죠. 처음엔 조리법을 두고 참견하는 소용과 티격태격하지만 적대적인 관계에서 아이디어를 융합해 가며 소용의 조력자로 활약하기도 합니다.

 

최상궁 역(차청화) : 소용을 보좌하는 최상궁은 툭하면 "아니되옵니다"를 외치는 잔소리 꾼입니다. 궁 안의 것이 뭐든 최고라는 생각에 궁 밖을 나가는 걸 싫어하는 집순이로 야생마처럼 날뛰는 소용으로 인해 점점 궁 생활이 힘들어 지기 시작합니다. 

 

장봉환 역(최진혁) :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날 뛰는 야생마 타입으로 남들 시선 따위 신경 쓰지 않는 캐릭터입니다. 조선으로 타임 슬림한 것보다 자신이 고자라는 사실에 더 집착하며 내명부에 예쁜 언니들과 조선의 차고 넘치는 국고를 보고 조선에 정 붙이고 살기로 맘먹습니다.

 

줄거리

현대시대에 장봉환응 13세부터 요리를 시작해 지금은 청와대 최연소 셰프입니다. 어느 날 주한 중국대사의 음식에서 낚싯바늘이 발견되고 또 식자재 납품 비리까지 뒤집어쓰면서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그리고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을 피해서 도망치다가 건물에서 떨어지면서 수영장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데요. 그러면서 물속에서 한복을 입고 있는 한 여자를 만나고 그 여자는 봉환에게 입을 맞춥니다. 그렇게 해서 눈을 떳는데 장봉환은 봉환이 아닌 김소용의 모습을 하고 있고요. 거울을 보고 주변환경을 둘러보니 자신이 타임슬립 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또 자신을 호수에 빠졌던 걸 구했다는 말을 듣고 다시 빠지면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 호수로 달려갑니다. 하지만 호수에는 물이 이미 다 빠져 없었습니다. 대왕대비가 물을 빼버리라고 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자신이 곧 중전이 될 거라는 소식을 듣게 되고 왕인 철종에게 달려가 호수에 물을 채워달라고 요구합니다. 하지만 철종은 들어주지 않아요. 또한 지금 왕이 철종인걸 안 봉환은 조선의 역사를 기억해 내는데요. 철종은 온 집안이 역모에 휘말려 강화도로 쫓겨났다가 허수아비 왕이 필요해서 다시 왕이 된 인물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을 고생시키다 즉위 14년 만에 병으로 사망한 왕이기도 하고요. 철종의 무능함에 실망하면서 봉환은 호수에 물일 다시 채우기 위해서 왕비가 되기로 결심하는데요.

그렇게 소용이 몸속에 들어간 봉환의 조선에서 중전으로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됩니다. 또 중간중간 소용의 기억들이 들어오면서 혼란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자신은 남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만 철종을 불쌍하게 여기고 자꾸 철종에게 마음이 갑니다. 철종 또한 너무 달라진 소용의 모습을 보고 당황하지만 자신을 구해주고 또 소용의 진심을 알고 마음을 바꿉니다. 이상한 말을 쓰는 소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중전사전을 만들기도 하고요. 그리고 중전사전을 아낍니다.  봉황이 깃든 소용과 철종의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관계는 마치 엇갈린 오랜 부부의 관계 회복기 같습니다. 서로 죽이고 싶게 반복하다 뒤늦게 후회해 되돌리려 하지만 타이밍이 어긋나 오해하는, 둘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흠집 있는 관계.... 그들은 쇼윈도 부부행세를 하다 결국 전우애 같은 끈끈함에 서로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됩니다. 운명은 인간의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