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드라마 / / 2023. 5. 30. 11:09

한드 사극드라마 추천 <추노> 주요 등장인물과 줄거리, 기획의도

반응형

줄거리

추노는 2010년 1월 26일부터 3월 25일까지 KBS 2 TV에서 방영된 HD24부작 특별기획된 사극 드라마입니다. 방영당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정말 많았던 대한민국의 사극 드라마로, 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장편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신라와 발해 사이의 정치적 갈등과 사랑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인공인 추노는 신라 군사 출신으로 신라의 왕비인 차수비의 동생입니다. 그녀는 그리움으로 가득 찬 사랑과 악인에 맞서 신라를 지키기 위한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노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신라의 정치적인 불화와 사랑의 갈등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야 합니다. 추노는 죽은 아버지의 후손이자 신라의 왕비인 차수비의 동생으로서 신라의 정치적인 갈등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추노는 그녀의 지혜와 용기로 신라를 위협하는 적들과 싸워야 합니다. 동시에, 추노는 발해와의 정치적 갈등 속에서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추노의 주요 사랑 이야기는 두 남자 사이에서 벌어지게 됩니다. 한쪽은 신라의 정치인인 목화이고, 다른 한쪽은 발해 왕자인 사수입니다. 추노는 자신의 마음을 어떤 사람에게 맡길지 결정해야 하며, 이 선택은 신라의 운명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추노는 사랑과 정의, 그리고 권력 간의 갈등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신라의 안정과 발해와의 정치적인 갈등, 그리고 주인공들의 사랑과 운명의 선택이 이 드라마의 주요 요소입니다. 추노는 신라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사랑, 정의, 운명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전달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드라마 추노 주인공들이 나온 포스터입니다.

기획의도

불과 몇 백 년 전, 화폐가치로 계산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사람이면서 사람이 아니었던 이들은 유사시엔 사고파는 것은 물론, 선물로 주기도 했고, 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물건과 딱히 다르지 않은 대우를 받던 그들의 수는 조선 시대 초기를 지나 폭발하더니 급기야 임진왜란 직후인 1609년. 한반도 전체 인구의 47퍼센트, 한양 전체 인구 53퍼센트까지 육박하게 됩니다. 당시 양반들과 평민들 모두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이니 저잣거리에서 숨 쉬고 살아가는 이들의 다수인 셈이죠. 이런 세상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거리에 나가면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절반 이상이 되는 세상을요? 절반 이상의 사람들의 삶에서 희망이나 꿈, 전망조차 허락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고 보편적인 그런 세상을요? 절반 이상이나 되는 인생의 값어치가 단지 얼마짜리 돈으로 결정된 그런 세상을요? 절반 이상되는 이들의 사람답게 살고픈 바람이 오직 ‘도망’을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는 세상을요? 이런 세상에서 살고 있는 ‘절반 이상의 사람들’에게 집권하고 있는 세력이 어디인지 왕이 어떤 후궁의 아이를 선택해 후계자를 삼으려 하는지 경쟁하는 또 다른 아이와 집안이 어디이며 어떤 암투가 벌어지는지가 과연 자신들의 삶의 지침을 돌려놓을 만큼 중요한 일이었을까요? 혹은, 양반들이라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뛰어난 영웅이 나타났다한들그저 막연히 자신들의 신산스러운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일 뿐 그렇게 대수로운 일이었을까요? 이런 세상의 모순이 극에 달했던 때가 드라마 <추노>(推奴)가 그리려는 시대입니다. 이 시대를 살고 있던 ‘절반 이상’의 사람들 중에는 한 때 노비였지만 도망쳐 인간답게 살려는 이가 있고 지옥 같은 저잣거리에서 스스로의 인간됨을 지키기 위해 노비들을 잡아들이며 맨몸으로 분투하는 이가 있고 노비로 전락해서도 세상을 향한 인간으로서의 소명을 버리지 않으려는 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름의 절박한 입장이 서로의 목을 겨누는 날카로운 칼날이 되곤 했었을 터입니다. 그 사연 위에 드라마 <추노>의 이야기는 써집니다. 만약 몇 백 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각자의 얼굴을 저 안에서 찾을 수 있다면 우리가 저잣거리를 살아가는 그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화폐가치가 인생의 값어치로 손쉽게 매겨지고 ’ 88만 원 세대’라던가, ‘비규직 확대’와 같은 문구들로부터 눈길을 떼지 못하는 현재의 모순을 그 시대와 등가로 놓을 순 없다 하더라도 맨몸으로 부딪혀 싸우지 않고서는 무엇인가의 노예가 되지 않고 사랍답게 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것만큼은 여전하기 때문인지도. 지금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픽션이 지금 이 시대에서 잊혀가는 것들을 바라보게 만든다면 다른 시대를 다룬 픽션은 필연적으로, 지금 이 시대 그 자체를 바라보게 만들었다고 해요. 하여 드라마 <추노>는 왕가와 중신들이라는 날줄과 씨줄이 어지럽게 얽힌 ‘궁중사극’도, 어느 시대에 갖다 놓아도 특출 날 수밖에 없는 비범한 재주와 포부를 가진 개인들의 ‘영웅사극’도, 모두 에둘러 시대의 모순을 맨몸으로 부딪혀나갔던 조선 상놈들 이야기 ‘길바닥 사극’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이 안에서, 도할 수 없는 각자의 절박한 바람들이 어떻게 좌절해 가는지 그리고 그렇게 좌절해 가면서도 어떻게 모여 역사가 되어 가는지를 보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장혁-이대길역: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조선시대 신분상 천민계통인 추노꾼에 속해있는 인물. 본래 과거 신분상 양반 계통에 속했던 양반 가문의 독남이었으며 여종인 언년이에게 마음을 두게 되어 그녀를 바라보고 살았지만 그녀의 이부 오라버니인 큰놈이의 방화사건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가문이 몰락하여 불운한 인생을 겪었습니다. 그로 인해 언년이와 큰 놈 이를 추적하기 위해 추노꾼이 되어 노비들을 잡아들이다가 훈련원에서 도망친 노비 송태하를 잡기 위해 쫓으면서 난세에 휩쓸리죠. 한 번 발견한 목표물은 놔두지 않고 끈질기게 쫓아서 처리하는 성격이 있으며 때로는 무뚝뚝한 성격도 있지만 속으로는 무른 성격도 갖고 있습니다. 조선 최고의 추노꾼으로 불리었으며 항상 언년이의 초상화를 가슴에 지니고 있습니다.
오지호-송태하 역: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한 때 조선왕조 조정에서 병무상 훈련원 교관을 맡은 적이 있었던 무장 출신인 인물. 검술로는 조선에서 그와 대적할 상대를 찾아볼 수 없다고 할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병자호란 때때 가족을 잃고 용골대와 호각의 대결을 벌이는 등 청나라 병사들과 악전고투를 한 적이 있지만, 국왕 인조의 항복으로 종전이 되고 소현세자가 청나라로 끌려가면서 그와 동행을 했습니다. 그러나 소현세자와 동행 귀국 후 소현세자가 급사하고 본인은 누명까지 씌워져 참형까지 갔으나, 임영호에 의해 형을 면제받은 대신 신분이 격하되어 졸지에 노비가 되고 말았죠. 이후 소현세자의 막내아들인 이석견을 지키기 위해 훈련원을 탈출하여 훈련원의 요청에 의해 이대길의 추노패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대길과 만나 대결을 벌이다 천지호 패의 화살에 맞아 심한 부상을 입게 되었다가 도중에 김혜원(언년)을 만나 그녀와 동행을 하게 되었으며 그녀를 위기에서 항상 지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다해-언년/김혜원 역: 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본래 노비에 속했던 인물이었으며 노비 신분일 때는 언년이로 불렸다. 이대길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신분의 한계와 그로 인해 이대길의 아버지가 언년이를 뒤주에 가두자 이부 오라버니인 큰 놈이 가 이대길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방화를 일으켜 재산을 훔쳐 언년이와 함께 달아나게 되어 이대길과 헤어지게 됩니다. 이후 훔친 재산으로 양반 신분을 사고 김혜원으로 개명하여 새 출발을 하게 되죠. 하지만 이대길을 항상 가슴속에 품고 있으며 그가 죽은 걸로 알고 있어 이대길에 대한 죄책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는 중에 최 사과와 혼례를 올렸으나 이대길을 잊지 못해 혼례를 올린 날 밤 도망을 가고 도중에 송태하를 만나게 되면서 그와 동행하게 됩니다.
이종혁-황철웅 역: 송태하와 함께 훈련원 동기로 활동했지만 송태하에 밀려 이인자에 머물게 되면서 그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인물입니다. 송태하가 노비가 된 뒤 훈련원을 탈출하자, 이경식의 지시를 받고 저잣거리로 가서 천지호 패거리들을 고용하여 송태하를 추적하는데 가는 곳마다 검(劍)을 휘두르며 피를 부르는 암살자가 되었죠. 좌의정 이경식의 사위로 아내는 지독한 뇌성마비장애인입니다.
성동일-천지호 역: 일찍이 이대길을 키워온 이대길의 절대적인 언니. 과거에는 전설적인 추노꾼이었으나 현재는 추노꾼으로 키운 이대길이 자신을 추노꾼으로 능가하면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원래 황철웅에게 고용되었으나, 황철웅이 자신의 패거리를 모두 죽이자 복수를 다짐합니다. 이대길과 송태하의 사형 집행 중 이대길을 도와 탈출하던 도중 활에 맞아 죽지만 드라마의 없어서는 안 될 감초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공형진-업복 역: 본래 포수 출신으로 총술에 일찍이 능한 인물이며 총술로는 따라잡을 자가 없을 정도의 달인입니다. 하지만 선대의 빚 때문에 노비가 되었으며 도망을 시도했다 이대길에 의해 붙잡혀서 얼굴에 '노(奴, 남자 종)'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한 때 이대길을 발견하여 그를 향해 총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였으며 양반에 대한 증오심이 뿌리 박힌 성격 때문에 천민들끼리 비밀리에 모여 만들었다는 '상놈의 세상을 만드는 당(黨)'에 가입해 양반 사냥을 하다 결국 마지막에 단독으로 궁궐에 난입하여 이경식을 총살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경식이 사망하자마자 정승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됩니다.
조진웅-곽한섬 역: 송태하의 부하. 관곡 횡령누명을 뒤집어쓰고 고문을 받던 중 거짓 밀고를 하여 본인만 노비로 강등되는 걸 피하고, 제주도에서 소현세자와 세자빈 강 씨의 아들인 이석견을 지키는 포졸로 지냅니다. 하지만 이는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황철웅이 이석견을 살해하러 제주도로 오자 이석견을 데리고 도망칩니다. 이석견을 돌보던 궁녀 장필순을 사모하였지만, 같이 도망가던 도중 황철웅에 의해 장필순이 죽임을 당하자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을 느끼고 말죠. 이석견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죽는 장면을 드라마에서는 곽한섬이 장필순을 만나 함께 걸어가는 장면으로 묘사합니다. 한섬이라는 이름은 부모님이 매일 쌀 한 섬씩 먹으라고 지어주신 이름이라죠.
 

드라마 탐구

정통 사극이 아닌 트렌디 시대극인데도 불구하고, 복식이나 무기 등 소품 고증 수준이 역대 한국 사극 중에서 최상급으로 꼽힙니다. 일본도가 아닌 진짜 환도를 사용했으며 사극 사상 거의 최초로 칼 손잡이가 등 뒤로 가는 제대로 된 환도 패용법이 나왔습니다. 5화 제주도 점호 장면에서 지나가는 병사들이 환도를 이렇게 패용하며 9화에서도 황철웅이 환도를 정확히 패용합니다. 화살의 위력을 강화시키는 편전을 상당히 그럴싸하게 재현했고, 제작진 중에 총덕이 있는지 조총의 장전 모습 등이 매우 치밀해요. 다만 여전히 각궁을 쏠 때 깍지를 안 끼고 쏩니다. 또한 책방에서 '조보(일종의 관보)'를 읽는 모습 역시 대체로 시대상에 맞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은 이전에 KBS 역사스페셜에서 다룬 바 있죠. 아마도 드라마 기획단계 등에서 역사 다큐멘터리를 많이 참고한 듯합니다. 일개 추노꾼들이 말을 타고 다니는 것은 고증에 썩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중에서는 기동력을 위해 남들은 비싸서 안 쓰는 말을 사서 타고 다닌다는 언급이 있고, 그로 인해 타 추노꾼보다 효율이 좋다는 대사가 있습니다. 설정상 교육 수준이 높은 최장군이나 이대길이라면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부분. 되도록 조선 시대에 사용한 어휘를 많이 사용하며, 현대에 잘 쓰이지 않는 고어들의 경우 일일이 자막으로 해설을 보여 주는 세심함도 엿보입니다. 특히 남자인 추노꾼들이 손윗 남자를 "언니"라고 부르는 장면과 양반들의 한문 대화. 이와 같은 모습은 활동 기간 내내 조선 시대 언어 연구를 한 만화가 이두호의 극화 같은 느낌을 줍니다. 또한 기층민, 특히 천민이라는 소재 역시 이두호의 극화 스타일에 맞습니다. 드라마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꼽히는 '양반을 죽이는 노비들의 모임' 같은 것도 실제로 존재한 살주계(殺主契)를 모티브로 한 것이죠. <연려실기술>에 따르면, 이들은 한성 남대문 등에 "우리를 죽이지 못하면 종말에는 너희들 배에다 칼을 꽂고 말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대자보까지 걸어놓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조직은 이미 드라마 이산에서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살주계가 기록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숙종(조선) 10년 경부 터이기 때문에 인조대인 작중 시점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최악의 고증 오류도 나왔어요. 팬티스타킹 스톰이 바로 그것입니다. 아무리 윤지가 명나라 자객이라는 설정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것은 당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던 물건입니다. 윤지가 입은 스타킹은 오늘날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물건으로서 아무리 오래 잡아 봐야 1900년 이후에나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물건입니다. 입은 옷도 등 쪽에 지퍼가 노골적으로 보입니다. 사실 애당초 정통 사극이 아닌 퓨전 시대극이기 때문에 이 정도 복장은 얼마든지 허용될 수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퓨전 시대극이 오히려 그동안 계속 뛰어난 고증을 보여 줬기 때문에 엄청 이질적으로 느껴져서 더 지적받는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추노 드라마 평가와 수상

한국 드라마 최초로 촬영을 레드 원 카메라로 하여 보다 역동적이고 화려한 영상을 뽑아내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1화가 시작되고 5분 만에 등장한 액션씬은 곧바로 세간에 회자되었으며, 1화에서부터 22%라는 시청률을 올리며 대작 반열에 올랐고, 마지막화까지 상당한 퀄리티가 유지되며, 최종화에서는 약 36%의 시청률을 올리고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다만, 사전촬영한 분량이 끝나고 계절이 겨울로 바뀌면서 극이 늘어진다는 평이 있었고, 사망한 최장군과 왕손 이를 다시 살리는 것으로 대본을 수정한 부분에 대한 비판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종영한 지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기억되고 회자되는 희대의 웰메이드 드라마. 역대 최고의 조선 시대극을 꼽으라면 거의 무조건 꼽히는 작품입니다. 후술 되겠지만 트렌디 사극을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사극들보다 고증이 충실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주조연 할 것 없이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캐릭터상을 만들어낸 점도 큰 장점으로, 본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 또한 그 열연에 힘입어 배우 이름은 모르더라도 '추노 출연했던 그 사람' 하면 바로 떠올릴 정도로 전무후무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주연인 이대길  역의 장혁은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11년 국제 에미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추노 드라마 수상으로는 2010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 장혁 /최우수상: 김갑수 /우수상 중편드라마 부문: 오지호 /조연상: 성동일 /베스트 커플상: 장혁&이다해 외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